중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소폭으로 둔화되면서 올해 이래 등락을 거듭하는 구도를 그렸다.
중국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그 폭은 전월보다 0.2%P 소폭 축소되었다. 그 중 도시 지역은 3.4%, 농촌 지역은 3.3%, 식품가격은 7.0%, 비식품가격은 1.7%, 소비품가격은 4.1%, 서비스 가격은 1.7%의 오름세를 보였다.
4월 역시 야채가격이 동기 대비 27.8% 오르면서 식품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그 외 곡물가격은 3.7%, 육류 가격은 8.2%, 해산물 가격은 11.5%, 식용유 가격은 5.5% 올랐고 과일가격은 9.7%, 계란가격은 5.9% 하락했다. 육류 가운데서 돼지고기 가격은 5.2% 올랐다.
전월 대비의 경우 4월 CPI는 0.1% 상승했다. 그 중에서 식품가격은 0.9% 떨어졌고 비식품가격은 0.3% 올랐다. 소비품가격은 0.3%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은 0.5% 상승했다.
1~4월간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공업생산자출하가격(PPI)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으로 지난 2009년 11월 이래 신저치를 기록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2% 상승했다. 공업생산자구입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 전월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4월간 PPI는 전년 동기보다 0.1% 하락했고 공업생산자구입가격은 0.6% 상승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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