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자동차 증가 불구 여전히 '자전거 천국'

[2006-06-06, 06:03:08] 상하이저널
(홍콩=연합뉴스) 자동차의 생산과 공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자전거 수요는 예상과는 달리 전혀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중국자전거협회 왕펑허(王鳳和) 이사장은 "중국의 자전거시장 수요는 몇년 동안 매년 2천400∼2천500만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단거리 이동이나 운동에 적합하기 때문에 자전거가 자동차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인구 13억명이 사용중인 자전거는 모두 5억대로 평균 3명에 1대 꼴로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승용차 보유대수 2천132만대에 비해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특히 업체간 경쟁으로 자전거 가격이 떨어지면서 자전거 판매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전거 생산국인 중국은 매년 8천만대의 자전거를 만들어내 전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5천만대를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은 한때 펑황(鳳凰), 페이거(飛합<合+鳥>) 등 유명 브랜드를 갖기도 했으나 이들 국유기업이 민영화되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채 외국 브랜드를 붙인 주문자위탁생산(OEM)에 의존하고 있다.

왕 이사장은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인건비 및 원자재 상승으로 자전거업체들의 이익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도시 거주자들은 특히 비싸거나 위험한 자동차, 오토바이 대신 편리하고 건강에 좋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인 자전거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산업 전문가들은 전했다.

왕 이사장은 "자동차의 급증과 도시규모의 확대는 자전거 사용에 많은 변화를 주겠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자전거 보유국으로 남을 것"이라며 "재래식 자전거보다는 전동식, 또는 산악 자전거가 점차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빅4 회계법인, 中 회계사 채용 확대 2006.06.06
    [머니투데이] PwC, 딜로이트, KPMG, 언스트&영 등 이른바 '빅4' 회계법인이 올해 중국에서 20% 이상 직원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 <중, 소득분배 제도개선 첫 목표는 독점기업?> 2006.06.06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잘나가는 독점기업들이 공산당의 소득분배제도 개선의 첫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5일자 보도에 따르면,..
  • 중, '1급거래상' 제도로 외환시장기능 제고 2006.06.06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의 시장기능 제고를 위해 '1급거래상(一級交易商)'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1급거래상'..
  • 中 상하이 푸단대, 한국유학생 선호 1위 2006.06.06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의 푸단(復旦)대 학부과정에 지원한 외국인은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643명이며 그 중 대다수가 한국..
  • 中 상하이 유대인 50년만에 돌아온다 2006.06.06
    (홍콩=연합뉴스) 중국 상하이(上海)에 자리잡았다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중국을 떠났던 유대인들이 상하이로 되돌아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일 지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