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투자자 중 77%가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한 것으로 발표됐다.
1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시난(西南)재정대학 중국가정금융조사 및 연구센터가 발표한 <중국 가정 금융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77%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올린 가구 비중은 22.27%, 수익균형을 이룬 가구 비중은 21.82%, 손실을 입은 가구 비중은 56.01%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한 가구 비중이 77%의 높은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학력별로는 초등학교 졸업 주식투자자들이 더욱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번 가구 중에서 주식투자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33.33%, 초등학교 졸업생은 37.04%, 중학교 졸업생은 9.84%, 중등 전문학교 졸업생은 20.59%, 전문 대학 졸업생은 25.4%, 본과 대학 졸업생은 19.31%, 연구생 졸업생은 22.22%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학력과 주식투자 성공이 필연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주별로 세대주가 젊은층인 가구에서 16.14%가 수익을 올렸고 중년층인 가구에서는 23.71%, 노년층인 가구에서는 30.30%가 수익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을 올린 비중은 오름세를 보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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