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우이웃 함께 도와요”
내달 20~21일 오페라 ‘봄봄’ 선보여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상하이한국문화원이 쉬후이구인민정부(徐汇区人民政府)와 상하이시자선기금회(上海市慈善基金会)와 공동으로 농민공 자녀 등 중국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공연을 개최한다.
쉬후이구 문화생활센터(徐汇区 社区文化活动中心)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공연은 내달 20일(수)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쉬후이구 주민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두번째 날은 21일(목)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농민공 자녀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선보일 한국 그랜드 오페라단의 ‘봄봄’은 김유정 소설 ‘봄봄’을 희극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하여, 원작소설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극적인 구성을 우리 전통의 놀이판 형식과 서양 오페라의 어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996년 창단된 그랜드 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은 오페라를 통한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표방하며, 매년 2회의 정기공연과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페라를 통한 공연 예술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한국적 문화와 전통을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를 제작해 전세계에 한국 오페라를 알리고 있다.
이번 한중 수교 20주년 자선공연 참여는 현금과 현물 제공 2가지로 나뉜다. 현금제공은 금액에 무관하게 상하이시자선기금회 영수증이 발행되며, 현물은 관람객 선물과 한식다과회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참여하는 개인과 단체는 공연 프로그램, 현수막 등에 이름이 기재되고,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남은 현금은 자선기금회를 통해 다른 불우이웃에게 전달되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 1대1 결연을 도와준다. 행사 준비관계로 6월 5일까지 접수를 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상하이한국문화원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5108-3533#508, 158-2116-7020
happykorea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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