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해지는 취업문제, 유학생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졸업과 동시에 찾아오는 취업 스트레스 어떻게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
2006년 성공적으로 마친 제4회 한국기업대상 취업박람회장에 10여명의 유학생을 자원자로 불러 취업현장경험의 자리를 마련해 주고, 참가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간담회까지 열어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은 상해 다모트 인력자원공사 유혁진 대리. 그가 말하는 유학생 취업 노하우를 들어보자.
취업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유학생들이 중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커다란 경쟁요소로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취업에 있어서 중국어능력 단지 기본에 불과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볼 때 경쟁력이 되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스스로의 몸값이 얼마나 되는지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자기 개발에 열중하자.
두 번째로는 채용박람회를 활용하자. 상하이에서는 크고 작은 채용박람회가 매주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구직자들이 모의면접이나 여러 기업 정보를 통해서 취업을 미리 준비 할 수 있다. 평소에 관심 있거나 취업희망 기업이 있다면 채용박람회에 참석하여 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미리 알고, 모의 면접 및 인사담당자의 조언을 토대로 취업을 미리 준비하자. 뿐만 아니라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실제 취업현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사전 준비하여 적극적으로 어필하자.
마지막으로 유혁진 대리는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취업을 너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실제 몸으로 부딪히고 자신의 몸값 높이기에 열중하며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취업은 결코 어려운 관문이 아니다"고 전했다.
▷ 복단대 유학생 박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