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수출 대폭 하락
최근 유럽발 세계경제 영향과 중국 경제의 연착륙 등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율이 2010년에 비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수입 또한 철도용 강재를 중심으로 대부분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상해대표처(지부장 김학서)에서 조사한 ‘최근 중국 철강업 현황 및 발전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중국 철강 수출과 수입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수요 급감으로 중국의 철강가격 종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1%하락 했으며, 조강 생산은 6월이후 하락세를 보여 작년 11월에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중국은 유럽발 경제위기로 강재 수출부진이 초래되고, 건축, 선박, 기계, 자동차 등 철강의 하방 업종의 수요 감소로 철강 소비량이 감소했다. 철광석 수입가격 상승에 의한 원가상승으로 기업의 이윤 역시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국 철강산업은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화속에 중국은 기술개조, 낙후 생산력 감축 등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과 12.5규획 기간동안 공업화, 도시화, 보장형 주택건설,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한 철강 소비 견인, 철강업의 원료 및 연료 공급 시스템 구축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품에 대한 중국산 철강제품의 시장 점유율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김학서 지부장은 “최근 철강생산 과잉 및 철강 수요감소 등에 의한 중국 철강산업의 저성장 진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철강제품 수출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 기업들은 현지 수요자의 Needs에 부합하는 신제품 및 신공법 개발, 공정절차 감축 등의 차별화 전략 추진은 물론 경쟁력이 약화된 품목에 대한 중국 로컬기업과의 교류확대 및 협력 등을 통한 윈-윈 전략 모색 및 현지진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인력 확보 등 정부 및 유관기관의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세계 조강생산량의 45.2%를 점유해1996년이후 부동의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상위 20위 기업 중 중국기업은 9개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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