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올해 들어 두번째로 인하될 전망이다.
28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중국 발개위(发改委)가 내달 5일 올해 두번째로 국내선 유류할증료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 지속으로 중국 항공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의 7월 관세포함인도가격이 전월보다 톤당 741위안~742위안 내외 낮은 6767위안~6768위안으로 인하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로 공급되는 항공유 가격은 6월의 톤당 7459위안에서 내달에는 6717위안 전후로 떨어져는 유류할증료에 대한 인하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발개위가 지난해 7월에 항공유 가격에 대해 매월 1일 조정 가격을 고시함에 따라 유류할증료도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조정 일자는 지난 유류할증료에 대한 인하 조정이 6월5일 이루어진 점을 감안할 경우 이번에도 항공유 가격을 고시 후 4일이 지난 7월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조정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800㎞ 이상 노선의 유류할증료에서는 30위안을 내려 100위안으로 결정하자는 데서 의견을 모았지만 800㎞ 이하 노선에 대해서는 20위안과 10위안 내리자는 두가지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 유류할증료는 60위안 또는 50위안으로 내려질 전망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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