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장영달 개인전이 개최된다.
한지, 터키석, 라피스라즐리, 비취, 산호 등을 활용한 장영달 작가의 작품은 한자의 대표적인 서체 중 하나인 전서체와 어우러져 특별한 스타일의 링타이, 팔찌, 브로치,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다양한 장신구로 다시 태어난다.
작품에 투각 기법으로 새겨 넣은 전서체 문양은 은근히 빛을 내는 한지의 색상과 어우러져 신비로움과 화려함, 그리고 단아함까지 담고 있다.
기존의 장신구는 늘 특색 없는 국적불명의 형태가 주류를 이루지만, 그의 작품은 장승, 한글, 한자, 한지 등과 같은 동양적인 재료나 무늬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장신구의 재료가 갖는 색상의 한계성을 보석으로 극복해 온 기존의 장신구에 비해 고가의 보석을 많이 쓰지 않고도 색한지를 배면에 넣어 화려함을 더하고 생활방수와 편안함도 고려하였다.
그의 작품을 눈여겨보면 한글, 한자로 제각각의 의미를 담은 글귀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갖는 장영달 작가는 대구과학대학 보석주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를 대표하는 각종 공예, 기능, 디자인 관련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해 왔다.
또한 대구광역시 중구 패션주얼리특구타운 건립 추진위원과 대구도심재생 문화재단 주얼리분과 이사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경쟁력 있는 지역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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