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93 휘발유를 6위안대로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가 10개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는 국내 유가의 2005년 이후 처음으로 3차례 연속 인하 이래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하이 전역 일부 주유소는 이 영향을 받지 않고 가격 할인을 계속해 적어도 10개 이상 주유소의 #93 휘발유 가격이 6위안대에 진입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3일 보도했다.
지난 7월 11일 중국 발개위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기존보다 톤당 각각 420위안과 400위안씩 낮은 7900위안과 7110위안으로 조정했다.
그후 국제 유가는 소폭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배럴당 102달러 또는 그 이상을 계속해서 유지할 경우 오는 8월 국내 유가는 인상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하지만 상하이 유류 시장은 국제 유가의 반등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대부분 주유소는 정부 당국이 제시한 가격보다 0.25위안 낮은 7위안으로 #93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고 일부 주유소는 할인폭을 늘려 판매가격이 6위안대로 진입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지난번의 국내 유가에 대한 인하 조정폭이 예상보다 낮았고 수요 부족으로 주유소들의 판매 부담이 큰 점을 이유로 꼽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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