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환매를 통해 유동성 공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금융시보(金融时报)는 25일 보도했다.
지난 24일 인민은행은 금리경매 방식을 통해 7일 만기 채권을 950억위안을 발행했고 이는 지난번보다 150억위안 많은 규모이다.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이 1000억위안인 점을 감안할 경우 50억위안 내외가 시장에 공급되는 셈이다.
월 말이 다가옴에 따라 대형 은행들이 자금공급을 늦추고 있는데다 재정예금 및 역환매 만기 등의 영향으로 은행간 콜시장 자금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역환매 방식은 인민은행에 의해 자주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한편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강화로 시장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24일 익일 만기 환매금리는 0.4%P 낮은 2.97%, 7일 만기 금리는 0.18%P 낮은 3.39%로 떨어졌다. 상하이은행간 콜시장에서는 1개월 만기 금리가 0.08%P 오른 외 나머지는 동반 하락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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