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래 3개월 연속 인하된 기름값이 내달 10일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현재 배럴당 평균 가격은 105달러다. 8월10일까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4%의 가격변동 조건에 해당되어 오는 10일 유가가 인상될 것이라고 31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하지만 인상 조정 시에는 관례적으로 일정을 다소 미루어 왔기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도 크다고 업계 전문가는 밝혔다.
인상 폭은 톤당 300~350위안대로 의견이 모아진다. 일부 지역은 리터당 7위안대로 회귀해 한 달 동안 유지된 6위안대 시대가 종료될 예정이다.
국제 유가는 경기 부양 기대감 약화, 유럽 및 일본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최근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OPEC 회원국의 7월 석유생산이 줄어들었고 시리아 정세 불안도 유가 상승에 받침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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