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7월 PMI지수가 최근 8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2일 북경신보(北京晨报)는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7월 PMI 지수는 전월보다 0.1%P 감소한 50.1%로 하락하면서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을 구분하는 분계점인 50%를 겨우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PMI 지수는 50.3%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고 중기업은 50.2%로 0.2%P 상승했다. 소기업 PMI 지수는 48.1%로 전월보다 0.9%P 올랐지만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 수준을 4개월째 유지했다.
중국물류연합회의 장리췬(张立群) 전문가는 7월 PMI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긴 했지만 그 폭은 둔화되었고 이는 경제 성장이 바닥을 다지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안정세 유지 또는 소폭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HSBC은행의 취훙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타 지표에 대비해 파급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취업지수가 낮게 나타나 경제성장률 둔화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수요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 하락의 위험성은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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