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으로 중국 내 기름값이 인상될 전망이다.
5일 동방망(东方网)은 노동보(劳动报)의 보도를 인용해 국내 기름값의 인상 조정 시점은 이달 10일, 인상폭은 톤당 350위안~400위안 내외로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망오일가스망(东方油气网)에 따르면 지난번 유가 조정일로부터 8월6일까지 국제 원유가격은 7% 내외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유가에 대한 인상 조정은 기정사실이 되어 버렸다. 또한 현실화될 경우 이번 조정은 지난 5월 이래 처음으로 되는 인상 조정이기도 하다.
예상되는 인상폭은 리터당 #93 휘발유는 0.27위안, 디젤유는 0.32위안이다.
이달 10일의 유가 조정을 앞두고 국내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은 소폭으로 오르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향후 추세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유가 조정 이후로 도매가격이 당분간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공시 가격과 비슷해질 가능성도 있겠지만 시장재고는 많고 수요는 부진해 소매시장에서는 8월 말 쯤 가격할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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