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0개월만에 2%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지난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해 그 폭은 전월보다 0.4%P 둔화되었다. 그 중 도시 지역은 1.9%, 농촌 지역은 1.5%, 식품가격은 2.4%, 비식품가격은 1.5%, 소비품가격은 1.7%, 서비스 가격은 2.0%의 오름세를 보였다.
식품가격 가운데서 야채가격은 8.0%, 해산물 가격은 6.7%, 과일 가격은 8.7%, 곡물가격은 3.0%, 식용유 가격은 5.9% 상승했다. 하지만 연초에 CPI 상승을 이끌었던 육류 가격은 6.1% 하락했고 그 중 돼지고기 가격은 18.7%의 큰폭 내림세를 보였다. 계란가격도 6.5% 떨어졌다.
전월 대비의 경우 7월 CPI는 0.1% 상승했다. 그 중에서 식품가격은 0.1% 떨어졌고 비식품가격은 0.2% 올랐다. 소비품가격은 0.1%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은 0.6% 상승했다.
1~7월간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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