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제 유가로 중국의 기름값 조정이 잦아지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발개위는 <유가 인상 관련 통지>를 통해 이달 10일 0시를 기해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에 대해 톤당 각각 390위안, 370위안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 ﹟90 휘발유와 ﹟0 디젤유 평균가는 ℓ당 각각 0.29위안과 0.31위안씩 높아진다. 따라서 상하이 대부분 주유소에서는 #93 휘발유가 7.56위안/리터, #97 휘발유가 8.04위안/리터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6번째로 이루어진 유가 조정으로 지난 3차례 연속 이어진 유가 인하 후 첫 인상 결정이다.
이로써 중국 기름값은 올해 이래 3차례의 인상 조정과 3차례의 인하 조정을 통해 연초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93 휘발유 가격은 7위안대로 올라섰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조정이 정유업체들의 적자 감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CPI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에 대한 인상 조정이 CPI 상승을 이끌기는 하겠지만 그 영향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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