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지하철 외 CBD궤도전차, 간선급행버스 등의 교통수단이 상하이시에 새롭게 등장될 전망이다.
상하이시 관련 부문이 공동으로 검토 중인 <新교통백서>가 연내 의견수렴을 마치고 내년 작성 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3일 보도했다.
2002년 발간된 <상하이시도시교통백서>는 상하이시가 처음으로 발표한 종합적인 교통정책문서이다. 그후 10년간 상하이시 도시교통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상하이시 GDP는 3배, 인구는 43% 늘어났고 도심 지역의 2010년 교통용량은 지난 2000년에 비해 110% 확대됐다. 자가용 보유량은 364%의 폭증세를 보이면서 도로인프라 시설의 건설 증가세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면서 주요 지면 도로의 러시아워 시간대 차량 속도는 15~16㎞에 그쳤고 대중버스는 이보다 더 느렸다.
하지만 자가용 보유량 증가세는 멈출줄을 모르고 있어 2015년에 이르러서는 교통용량을 20% 이상 더 늘려야만 지금만큼의 차량 운행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아울러 다른 일각에서는 교통용량 확대가 공간적으로 제한되어 있다며 교통수단을 늘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서 비롯되어 나온 것이 간선급행버스, 궤도전차 등이다. 이들은 속도가 일반 버스보다 빠르며 투자비용도 지하철보다 적게 든다.
베이와이탄(北外滩), 훙챠오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등은 궤도전차 부설 계획을 관련 부문에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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