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내 음료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코카콜라가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신경보(新京报)는 중국품질협회, 전국사용자위원회의 식용유, 음료수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푸린먼(福临门), 진룽위(金龙鱼), 코카콜라 등 유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업계 평균보다 낮았다고 보도했다.
식용유에 대한 조사는 전국성을 띤 브랜드 5개와 지역성을 띤 브랜드 6개를 비롯해 1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업계 전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75점(만점 100점)으로 ‘비교적 만족’이라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푸린먼, 진룽위 등 전국성을 띤 브랜드의 점수가 업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로는 식용유의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점수가 가장 낮았고 식용유의 안전과 건강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료수 조사에서 소비자 만족도는 평균 72.4점으로 3년 연속 하락 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카콜라, 캉스푸(康师傅), 지우롱짜이(九龙斋)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오르지 않았을 뿐더러 코카콜라는 12개 브랜드 중 마지막 순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2위, 3위는 각각 후이웬(汇源), 러바이쓰(乐百氏)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소비자 만족도 1위~4위는 농부산천(农夫山泉), 왕라오지(王老吉),와하하(娃哈哈), 허치정(和其正) 등으로 나타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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