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난징학살기념관, 중산릉 탐방
67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지난 11일 상하이 주재 한인 청소년과 학부모 42명이 항일 역사기행을 떠났다. 난징학살기념관과 중산릉을 탐방한 이번 역사기행은 상해한국상회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 동아리분과 소속 동아리 SKJC와 상드봉이 공동 개최했다.
역사기행을 주최한 청선도 동아리분과 회원들은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상하이에서 생활하는 한국학생들이 바른 역사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한중일 현대사의 굴곡진 역사 현장인 난징학살기념관과 중산릉을 역사 탐방장소로 정했다”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도시인 상하이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광복절의 의미를 새로이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위해 역사기행을 주최했다”고 말했다.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 김문철 위원장은 역사기행을 떠나는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과거와 현재의 창문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역사의 의미이다. 난징 역사 기행을 통하여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난징으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SKJC&상드봉 학생들은 난징시, 난징학살기념관, 중산릉에 대한 소개 와 역사적 의의를 정리한 자료집을 배포하고 기행장소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 덧붙여 역사기행의 의미를 높였다.
역사기행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난징 학살기념관에서 일본군의 잔인함을 직접 보니 참혹했다. 직접 현장을 보니 기가 막히다. 독도를 아직도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일본을 생각하니, 분노가 더 치민다. 난징은 상하이에서 오기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한국인이라면 꼭 와봤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역사기행을 주최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는 상하이에 주재하는 한국 청소년을 한국인으로서 바른 정체성 확립으로 성공적인 유학생활로 이끌고자 지난 2007년 설립되어 청소년 폭력예방 및 계몽활동 등과 사생대회와 중국어말하기대회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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