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경제 성장과 함께 해외관광객이 급증하고 잇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파워를 실감한 영국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발급 제도 완화를 검토 중에 있다.
22일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은 글로벌중국어라디오방송(全球华语广播网)의 보도를 인용해 올림픽 기간 이어졌던 외국인 방문 붐을 이어가기 위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자 영국 내무부에서 중국인의 비자신청 제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비자발급 제도 완화를 통해 2015년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현재보다 3배 많은 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5억파운드가 넘는 소비 창출과 함께 1만4000여개의 취업자리를 만들수 있다.
제러미 헌트 영국 문화부 장관에 따르면 조정 후의 비자발급 제도는 중국인의 영국 방문이 보다 용이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편리해진다. 그 중 가장 큰 변동은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150여명의 비자심사원을 추가해 비자 발급을 빨리한다는 것과 인터넷에서 중국어로 신청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밖에 영국-중국간 직항 항공노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국남방항공은 지난 6월 광저우(广州)로부터 히드로국제공항까지, 국제항공은 베이징으로부터 개트윅국제공항까지 직항 노선을 개통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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