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을 결정하는 기준인 국제 유가 변동률이 4%를 돌파함에 따라 중국 발개위(发改委)가 오는 11일 기름값 인상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3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있었던 중국 발개위 유가 조정에는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이 각각 톤당 390위안과 370위안씩 인상됐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21일까지 상승률이 4.055%로 유가 인상에 대한 전망이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9월10일이 되어야 22일 영업일이라는 기준이 충족되어 그때까지 유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인상 조정폭에 대해서는 톤당 400위안대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93 휘발유는 리터당 0.31위안 인상되는 꼴이다.
또한 유가 인상 전망이 확대되면서 도매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기준 휘발유 도매가격은 최고 제시가격에 근접했고 이번 주에는 그 이상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주유소들의 할인 판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동방오일가스망(东方油气网)의 청루이펑(程瑞峰)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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