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들어 이상 기후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CPI에서 3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수의 기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2%대로 재상승할 것이며 이후에도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북경상보(北京商报)가 27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조사 대상 27종 식품 중 20종의 8월 중순 식품 가격은 월 초보다게 올랐고 야채가격 상승폭이 가장 뚜렷했다. 나머지 7종 중 밀가루, 두부, 갈치 등은 8월 상순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4종은 소폭 하락했다.
이 밖에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식용 농산물 가격은 5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8월13일부터 19일까지 18종 야채 도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2.2% 올랐고 계란 소매가격은 1.3%, 돼지고기 가격은 0.6% 올랐다.
식품가격 상승 외에도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도 CPI 상승을 이끌고 있다.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국제 유가 변동폭은 5.30%를 기록하면서 가격 조정 기준인 4%를 넘어섰다.
이를 근거로 업계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2%~2.5% 내외로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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