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GS홈쇼핑과 CJ홈쇼핑, 우리홈쇼핑 등 국내 홈쇼핑업체가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CJ홈쇼핑은 7일 “올 들어 중국 상하이 동방CJ홈쇼핑의 매출이 하루 평균 1억5000만~2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 한 해 550억~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홈쇼핑이 중국 최대 민영방송국 SMG(상하이 미디어그룹)와 합작 설립한 동방CJ홈쇼핑은 지난해에는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방CJ홈쇼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1억8000만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21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CJ홈쇼핑측은 말했다.
GS홈쇼핑이 독자 운영하는 충칭(重慶)GS쇼핑은 지난해 방송 초기 500만~600만원이었던 하루 매출이 현재는 2000만원 수준으로 뛰었으며, 올해 목표는 100억원선이다. GS홈쇼핑은 “충칭은 상하이·선전 등 중국 동부 해안 도시보다 소득 수준이 낮긴 하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이 대만의 금융회사인 ‘푸방(富邦)’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모모홈쇼핑’은 매출액이 작년 1월 41억원에서 12월 18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1260억원이었으며 올해 1분기 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