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연간 조강 생산량이 100만t 이하인 철강업체들이 퇴출 위기에 이르렀다.
신화망(新华网)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3일 연간 조강 생산량 100만t 이 철강 기업에 대해 퇴출 계획을 담은 <철강산업 규범화 조건(2012년 수정)’을 발표했다.
이는 철강산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기존 철강업체들의 생산경영 질서에 대해 규범화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보여진다.
규범화 조건은 철강업체들의 생산규모는 2010년 조강 생산 기준으로 100만t 이상에 달해야 하며 특수강 기업의 생산량은 30만t 이상, 합금강 비율은 60%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고로(高炉) 용적도 400㎥ 이상이어야 한다고 한다고 규정했다.
제품품질, 환경보호, 에너지 소모 및 자원의 종합 이용, 기술 및 설비, 생산규모 및 안전, 위생 및 사회책임 등 6가지 측면에 입각해 철강산업에 대해 규범화 함으로써 완벽한 제품품질관리 시스템을 구비하지 못하고 양호한 제품품질 신용기록이 없고 최근 2년간 중대한 제품품질 문제가 발생한 기업은 퇴출될 전망이다.
환경보호에 관련해 규범화 조건은 1t의 철강 생산에서 분진 배출량은 1.19㎏, 이산화황 배출량은 1.63㎏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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