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거대 통신회사 차이나 모바일 (China Mobile)이 루퍼트 머독 (Rupert Murdoch)의 뉴스코퍼레이션으로부터 홍콩 피닉스 위성 방송 지분을 사 들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뉴스코퍼레이션이 소유한 홍콩의 피닉스 위성 방송 주식 19.9%를 1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뉴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홍콩 스타그룹이 보유했던 피닉스 위성 방송 주식은 종전의 38%에서 17.6%로 절반이상 줄게 되었다.
뉴스코퍼레이션이나 스타 그룹은 특별히 중요성을 강조했던 피닉스 방송 사업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시행된 방송법 강화에 따라 뉴스코퍼레이션, 타임 워너, 비아콤과 같은 외국계 미디어 기업들은 중국 내 사업이 크게 제한돼 왔고 이에 따라 뉴스코퍼레이션의 실패는 이미 이전부터 회자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따.
이번 계약으로 차이나 모바일은 초고속 3G 기술과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휴대폰에 접목시킨 상품을 함께 개발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