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9일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앙시 쿠퍼와 같은 상품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으로 상품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40.11포인트) 낮은 1551.3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도 397.66으로 2.00%(8.11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한주 동안 상하이지수는 7.1%, 선전지수는 6.9% 하락했다. 상하이는 2년여, 선전은 1년8개월여 만에 최고 높은 하락폭이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상승했다는 정부 발표에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심이 꺾였다.
특히 상품주의 하락폭이 컸다. 상하이 소재 구올리안 펀드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시아옹 준은 "고점에 이른 상품주의 조정기간이 짧지 않을 것"이라며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이 상품주를 처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 유럽 인도가 금리를 인상한 후 뉴욕서 구리 선물가격은 6.5%(파운드당 3.35달러) 하락했다. 알루미늄(-4.0%)과 아연(-7.8%) 등 상품주들은 줄줄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