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특송업체 페덱스(FedEx)와 UPS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영업 허가를 받았다.
11일 남방일보(南方日报)는 중국 국가우체국이 발표한 공시를 인용해 (FedEx)와 UPS 등 해외 특송업체의 국내 영업 신청이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전국이 아니라 일부 도시에서만 승인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FedEx는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항저우(杭州), 톈진(天津), 다롄(大连), 정저우(郑州), 청두(成都) 등 8개 도시, UPS는 상하이, 광저우, 선전, 톈진, 시안(西安) 등 5개 도시에서 국내 택배 업무에 관련해 영업허가를 받았다.
이들의 국내 영업권 획득으로 기존에 중국 내에서 영업 중이던 중국 우체국의 EMS, 순펑(顺丰) 등 특송업체와의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밝혔다.
이는 해외 특송업체들이 국내 특송업체들에 비해 갖고 있는 적은 영업망, 영업 범위, 높은 원가 등의 단점이 단기 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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