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 청소년사랑선도회가 주최한 2013학년도 특례입시를 분석해 대비전략을 세우기 위한 특례강연이 지난 17일 상하이연합교회 3층에서 열렸다. 특례입시 전문가 권철주 글로벌입시연구소장을 강사로 초청, 진행된 특례강연은 상하이 지역의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권철주 소장은 2013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의 주요 변화로 ▲수시 6회 제한 ▲ 입시기간 단축 ▲중복전형 대학증가 ▲지필고사 대학증가 ▲지필고사 과목별 반영비율 변경대학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특례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의 조건은 무지개색처럼 아주 다양하게 때문에 학부모들은 특례 입시설명에서 설명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자녀의 조건과 비슷한 것을 잘 따져보고 참고할 것을 조언했다.
특례입시 준비에서 가장 기준점으로 삼아야 할 것은 대학별로 시험 보는 과목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녀가 어느 대학 합격에 유리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자녀의 비교우위과목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안정지원대학이 무엇인지 선택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례입시에서는 각 대학별로 시험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하위권대학에도 합격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합격 유형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대학별로 모집인원이 과별 모집인가 통합별 모집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별 모집에서는 하향지원 등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통합별 모집은 하향지원은 전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2013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 주요대학 전형방법으로는 ▲서류평가가 점수화 되는 고대, 연대, 성균관대, 한동대는 내신, 스펙, 기타활동 순으로 중요도를 갖는다 ▲지필고사 100% 반영하는 대학인 서강대, 한양대, 외대, 이대, 중대. 경희대는 과목별 반영비중을 잘 살펴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입시준비과정을 통해 지적, 인격적 성장을 하는 학생이 많다. 합격, 불합격만 미리 매달리지 말고 어떤 진로를 살아야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것이 입시의 또 다른 성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내년 7월 8월을 미리 고민하지 말고, 지금 당장, 다음달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집중해 간다면 입학만이 아닌 대학 졸업 후의 진로 방향까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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