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게임 시장, 현황과 미래 짚어본다
재상해 화동 한국 IT 기업협의회와 iPark가 공동 주최하는 제9차 세미나가 지난 9일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장강하이테크단지 문화디지털센터(张江文化创意基地) 부총재 및 현지 온라인 업체 관계자를 강사로 초빙해 현지인의 시각을 통해 중국 온라인 게임 현황을 조명하고, 한국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자리가 됐다.
<중국 온라인 게임 5년>, <인터넷 게임 시장 현황>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杭州天畅网络科技와 北京骏网의 관계자는 중국 게임 유저의 성향과 중국 인터넷 시장의 현황을 현장의 경험을 살린 실례와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杭州天畅의 吕鑫 총감은 "온라인 게임의 베타 서비스와 시장 공략 프로모션을 `집중공략'하는 방식으로 중국 유저들을 공략해야 한다*며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과 `열혈강호'가 좋은 본보기"라고 전했다.
이 날 세미나의 주요 주제였던 장강하이테크단지에 대한 전반적 설명과 입주 혜택 등을 강연한 장강하이테크단지 문화디지털센터 부총재는 "연매출 300~500억위엔 달성, 200개 업체 입주, 2만여명 수용 가능한 단지는 시정부의 후원과 푸동 3개년 개발계획의 영향으로 입주 기업에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며 "문화디지털센터는 온라인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관련 산업 및 게임 디자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정책적 가이드 및 연구, 개발, 교육, 인큐베이팅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의 중관촌과 함께 중국의 주요 IT 산업 클러스터로 불리는 장강하이테크단지는 현재 샨다(盛大), 第九城市 등을 비롯해 한국의 JCE, 소프트스타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이 입주해 있다.
행사를 주최한 IT 협의회 최기철 회장은 "국내 시장에 비해 흥행에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온라인 게임이 해외시장에서 화려하게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중국 업체의 생생한 정보와 현장의 소리가 한국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방향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날 행사는 재상해 화동 IT 종사자 50여명이 참가했으며, 세미나는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