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이 5월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 해관총서는 5월 무역흑자가 13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120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90억3000만 달러였으며 전월엔 10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 기간 수입은 전년대비 21.7% 늘어난 반면 수출은 2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무역흑자가 급증, 자금이 중국 경제로 흘러들어와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민은행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소재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중국 전략가 벤 심프펜도르퍼는 "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국제적인 요구를 무시하고 있으나 무역 흑자가 늘어나 중국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