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동안 스타 원빈은 없습니다.그저 평범한 군인으로 군생활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입대한 한류스타 원빈(30·김도진 이병)이 전방 GOP부대에 배치돼 혹한의 추위속에서도 새벽마다 ‘철통’같은 철책근무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는 10일 원빈이 배치된 육군 7사단 상승연대 GOP 18소초 특집기사를 통해 원빈의 군생활 소식을 전했다.
원빈은 지난해 11월 지은 신형막사 1내무실에서 7명의 전우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소초원은 간부를 포함해 30여명. 원빈은 소대 2번 소총수로서 철책 근무중 가장 힘들다는 후반야(자정부터 해뜨기전까지)새벽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이곳은 한겨울에는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데다 살을 에는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살인 추위’가 몰아친다. 초소에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뼛속까지 파고드는 한기로 온몸이 덜덜덜 떨릴정도여서 겹겹히 방한복을 받쳐 입고,귀덮개·안면마스크·설화·장갑으로 완전무장해 근무에 나선다.
원빈은 “다른 전우들과 마찬가지로 군생활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모든 군생활이 각자의 인생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도 이제 군인”이라고 강조한 원빈은 “저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저와 함께 근무하는 전우들도 정말 고생한다”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였다.
국방일보는 원빈이 힘든 군생활로 사회때보다 야위었지만 멋진 군인의 자세가 나온다면서 원빈이 비록 이병이지만 나이가 많은 탓에 동생같은 분대원들과 함게 생활하기 위해 두세배 더 노력한다고 전했다.
형제같은,가족같은 편안한 내무생활을 위해 ‘큰형’답게 교육과 근무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것. 원빈은 내달초 100휴가를 나올 예정이다.
원빈은 “군생활동안 스타 원빈은 없다”면서 “당분간 일체의 사진촬영이나 인터뷰·팬사인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후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