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무석 한인 상공회의 주최로 무석 한국인 학교 설립 개황 및 교육 설명회가 열렸다. 장강 구락부에서 개최된 설명회는 상공회 관계자들과 교육 담당자가 진행한 가운데 무석 및 소주 등 각 지역의 학부모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설명회 주요 내용은 무석 한국인 학교의 전반적인 설립 개황과 개교 준비 진행 상황, 교육 과정안 등으로 상공회 관계자들의 학교 설립 개황에 관해 간단히 소개로 시작해, 임시 교육 실무진의 진행으로 교육 과정안을 발표하고 학부모들의 질문과 의견을 받은 뒤 학교 공사 현장 답사로 마쳤다.
학교의 정식 명칭은 무석 한국인 학교 (无锡韩国人学校, WUXI KOREAN SCH OOL)로 설립 취지는 한국 교육 과정에 준거한 국민교육을 시행하고 아울러, 중국어 및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한국인으로서 21세기 주역이 될 수 있는 국제인 양성에 두고 있다. 학교 건물은 무석 신구측에서 20만 위엔의 자금을 투자하여 설립이 되고, 학교 운영 주체는 무석 한인 상공회와 남선우 재단이사장으로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을 세워 총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설립되며 올 9월 개교할 학교는 우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개교한 후, 내년 초 3월학기부터 중학교를 개교한다. 무석 한국인 학교내 병설 유치부는 5, 6세를 기준으로 유치원생을 모집하고, 입학 준비반 7세 아동을 모집하여 익년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의 언어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교육 과정안의 중점 사항은 외국어 교육과 특기 적성 교육의 강화이다. 학부모들이 중요시 여기는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주당 영어 수업 시간을 10시간, 중국어 6시간 기준으로 하고, 그 외 매일 30분을 언어 선택 특별활동 시간을 두어 중국어와 영어 중 선택하여 학생들이 어학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게다가 현지 학원이 활성화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컴퓨터, 피아노, 골프 등의 예체능 부분에 중점을 둔 특기적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기 정석 부분의 교사진들 모두 자격증을 가진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할 예정이다.
교사진은 현재 한국에서 초등 교직 경험이 있는 초등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5~6명의 한국인 교사와 영어(원어민) 교사 3명, 중국어(원어민) 교사 2명으로 구성되며, 그외 교장, 교감과 행정 직원들로 이루어진다. 이에 교육 실무 담당자는 "최상의 교사진으로 구성하여 학부모의 의견을 수용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운영 주체가 될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전하며 "교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녀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는 홈페이지 www.wuxikorea. com에서 자세한 교육 과정안과 모집 요강을 참고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