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매니큐어·구멍난 양말' 월드컵선수 별난 징크스

[2006-06-13, 21:46:32] 상하이저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관련 특집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방송에서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한 프로그램에선 역대 월드컵 참가국과 선수들의 징크스를 소개했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던 것은 단연 국내 대표팀 선수들의 경우.

먼저 '그라운드의 악동'이라고 불리는 이천수의 징크스가 공개됐다.
그는 방송을 통해 "승리를 부르는 자신의 양말과 아대가 따로 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양말은 구멍 나서 떨어질 때까지 신는다는 것. 또 아대의 경우는 "지난해 플에이오프 때 '헤트트릭'을 기록했던 것을 지금도 계속해 차고 있다"며 '월드컵 경기까지 착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수에겐 '준비만 제대로 하면 해결되는 징크스'외에도 '피해가야만 하는 부정적인 징크스'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골세레모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그것.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에서 안정환과 선보인 골세레모니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골세레모니를 준비했다.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는 기자들은 경기 전에 항상 '오늘은 무슨 골세레모니를 보일 것이냐'라는 질문을 그에게 던졌다. 문제는 그가 이 질문을 받는 날이면 어김없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는 것. 그래서인지 그는 `이제 더는 그런 질문은 삼가해 달라'며 기자들에게 직접 당부의 말까지 전했다.

다음은 2002년 국내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었던 황선홍이 소개됐다. 그는 '경기 전엔 항상 새끼손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다'라고 밝혔다. 그의 아내의 당부로 시작된 것이었지만 매니큐어를 칠하고 경기에 임했을 때, 자신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는 것. 이후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니큐어칠을 하게 됐다"며 "이는 자신의 징크스로 굳어 버렸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선수들의 징크스는 다양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게임 전엔 머리를 절대 감지 않고, 손톱을 자르지 않는다', '초롱이' 이영표는'경기가 있는 날에 축구화 끈을 두 번 이상 손보면 경기가 잘 안 풀린다' 등 축구의 세계에 떠도는 월드컵 징크스들…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어떤 새로운 징크스가 생겨날지 두고 볼 일이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G조 상대국, 그들의 평가전 성적표는 2006.06.13
    한국의 독일월드컵축구 G조 상대국인 토고와 프랑스, 스위스가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치뤄진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각 팀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평가해 볼 수 있다...
  • 템포 유지하는 연습방법 2006.06.13
    아마추어 골퍼라도 연습장에서처럼 스윙을 할 수 있다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스에만 나가면 연습장에서 하던 스윙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기..
  • 반드시 알아야 할 티샷 요령 2006.06.13
    드라이버샷을 치는 요령이 있다. 스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티샷하기 전 해야할 행동과 마음가짐이다. '티샷 요령'을 새겨보면서 이를 자신의 것으로 활용한다면 `티..
  • [공연] 김하인 소설 '국화꽃 향기' 연극 무대 오.. 2006.06.13
    상하이연극예술센터가 제작하는 '국화꽃 향기' 연극 공연이 지난 9일 성공리에 첫 공연을 마치고 오는 17일까지 총 7차례 무대에 선다. 대만 톱스타 쑤유펑(..
  • [공연] 美 희곡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2006.06.13
    미국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극히 제한적인 공간의 사용을 통해 연극적인 미장센 연출의 극치를 보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