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목)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중국 철강기업, 판매가 하락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 (증권일보, ’12.2.23)
ㅇ 지난 3년(‘08~’10년) 간 중국 철강기업의 평균 매출이익률은 2.52%(연도별 2.43%, 2.57%, 2.55%)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최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2011년 상장 철강기업의 실적예고 및 연간 실적보고 결과도 그리 낙관적이지 못함.
- 중국 철강기업의 2011년 실적예고 자료를 살펴보면, 안산철강(鞍山鋼鐵)과 샤오강쑹산(韶鋼松山)이 각각 21.51억 위안, 11.7억 위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이 외에도 마강(馬鋼), 신강(新鋼), 난강(南鋼) 등 다수 철강기업들의 순이익이 5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중국 철강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판매가가 크게 하락한 반면, 원자재 구입가는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임.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철강기업은 제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 설명함.
2. 중국, 28개 성(省) 올해 GDP 증가율 목표치 하향 조정 (신경보, ’12.2.23)
ㅇ 2.22(수) 현재 중국 내 31개 성(省)이 작년 GDP 실적과 올해 GDP 증가율 목표치를 모두 발표함. 금년 중국 지방정부의 GDP 목표치는 공통적으로 전년 대비 하락하는 특징을 보임.
-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이미 일정 수준에 이르렀으며, 지속되는 유럽채무위기, 부동산 시장의 불황, 고속철도 투자 감소 등 국내외 경제환경의 불안정성이 이러한 목표치 하향 조정의 원인이라고 설명함.
- 각급 지방정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31개 성 중 유일하게 하이난성(海南省)의 목표치가 13%로 작년보다 1%포인트 높아졌으며, 베이징과 닝샤(寧夏)는 각각 8%와 12%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나머지 28개 성은 지난해보다 하락하는 수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함.
- GDP 성장률 목표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꾸이저우성(貴州省)으로 14% 이며,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8%로 가장 낮음.
-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베이징과 상하이는 이미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역별로 경제 발전 수준의 차이가 크고 경제규모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 성장률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함.
- 또한, 대외무역이 올해 중국의 GDP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지방정부는 내수를 끌어올리고, 산업구조를 전환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함.
- 한편, 2011년 31개 성의 GDP 목표치의 합은 51조4,400억 위안에 달함.
3. 식품가격 지속 하락, 2월 CPI 상승률 둔화 전망 (Shanghai Securities News, ‘12.2.22)
ㅇ 상무부 21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2월 13일~19일) 주요 조사되고 있는 농산품 가격이 지속 하락을 보임.
- 계란 가격은 직전주대비 1.8% 하락하며 7주 연속 하락을 보였고, 1월초이래 누적으로 4.2% 하락. 18가지 야채 도매가격은 직전주대비 0.7% 하락하며 야채가격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1월말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지난주 육류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돼지고기 가격은 직전주대비 1.3% 하락하고, 양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각각 0.3%, 0.2% 하락했으며, 소고기 가격은 0.1% 상승.
- 밀가루, 곡물, 식용유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 쌀, 밀가루, 채유와 땅콩기름은 직전주 수준에 유지됐고, 8가지 수산품 가격은 직전주대비 0.1% 상승했으며, 이 중 갈치와 붕어 가격이 각각 1.2%, 0.4% 상승.
ㅇ 식품가격 지속 하락에 따라 2월 CPI 상승률 둔화가 전망되고 있음.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가격사(司) 저우왕쥔(周望軍) 부사장(副司長)은 2월 CPI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4% 이내로 둔화될 것이며 3%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함.
4. 북경시인민대표, 뇌물수수 건설기업의 블랙리스트 마련 건의 (북경청년보, ′12.2.23)
ㅇ 북경시13기 인민대표 5차회의에서 제기된 3대 제안 중 하나로 금년 7월에 개최할 시인민대표상무위원회의에서 시인민대표가 건설공정품질 감독관리, 철거주민 적절안배, 뇌물수수기업 블랙리스트제도 마련 등 주관심사에 대하여 보고할 예정이라고 함.
- 공사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더 엄격한 지방의 입찰법규를 제정하고 뇌물수수기업 블랙리스트제도를 마련하여 정부, 법원, 검찰원간 상호 연계되는 제도를 실행하고 기업뇌물수수의 정황을 일괄적으로 포착하여 전체 시차원의 입찰위반 신고를 장려할 것임.
- 시인민상무위원회 관련 책임자는 “시인민대표대회는 정부부서가 건축공정 감독관리 기준, 방식, 수단과 메커니즘에 대해 보완토록 중점적으로 독촉할 것이고, 도시 건설과 관리의 정밀화 수준을 향상하며 주민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확보할 것”임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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