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7.4(수)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중국인민은행, 공개시장조작으로 1,430억 위안의 유동성 공급

(중국증권보, ’12.7.3)


ㅇ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7.5(목)로 예정된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 납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3(화) 하루 동안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1,43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함.

- 금번 인민은행이 매입한 역환매조건부채권의 경우, 7일 만기는 3.95%에 380억 위안, 14일 만기는 4.10%에 1,050억 위안을 회수함으로써, 지난주에 비해 약 0.05%p 낮은 금리가 적용됨.

- 인민은행은 지난주에도 기 발행된 중앙은행채권 720억 위안을 회수하고, 역환매조건부채권을 1,250억 위안 매입하여, 총 1,97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음. 지난주 인민은행의 공개시장 조작으로 시중은행들이 6월 말 자금실사를 무사히 넘기면서 은행간 콜금리가 안정됨.


ㅇ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단기자금 부족으로 금리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므로, 만약 이와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자금사정이 완화되지 않으면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고 분석함.


2.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3% 하회 전망

(Economic Information Daily, ’12.7.3)


ㅇ 여러 기관들은 6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3%를 하회할 것이며, 2.5%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시장 전문가들은 6월부터 CPI 상승폭이 3% 이하 대에서 몇 달간 유지될 것이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 완화 특히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음.

- 교통은행 금융연구중심의 당젠웨이(唐建偉)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무부와 농업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6월 이후 각 지역의 야채들이 출시되면서 농산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식품가격은 전월대비 지속 하락할 것이며 비식품가격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도 지속 둔화될 것이다. 게다가 6월 CPI 이월효과가 전월대비 0.3%p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6월 CPI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이 2.4% 내외로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또한 하이퉁(海通)증권은 CPI 상승폭이 2.3%로 더욱 크게 하락 할 것이라고 예상했음. 가오위안(高遠) 하이퉁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상품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면서 비식품가격 하락을 가져올 것이고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CPI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지만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품과 서비스 원가 하락이 CPI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음.


ㅇ 이처럼 시장 보편적인 관점은 6월 CPI 상승률이 적어도 9월까지 3%대 미만에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음. 이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HSBC 대중화지역 취훙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에서는 보편적으로 7월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는 통화정책 한층 완화에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함.


3. 식품안전 관리 실적을 지방정부 관리의 평가지표로 활용

(경화시보, ’12.7.4)


ㅇ 중국 국무원은 최근 ‘식품안전 업무에 관한 결정’(이하 결정) 조치를 통해, 식품안전에 관한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고, 3년 이내에 식품안전 관련 범법행위를 철저히 억제한다는 방침을 정함.

- 국무원은 상기 결정에 따라 앞으로 식품안전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식품안전 관련 범법행위를 한 자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여 엄격하게 처벌한다는 계획임.

- 또한, 식품생산기업의 신용정보를 통합하여 금융기관 및 증권감독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식품생산기업의 신용상황이나 위법행위 기록을 언론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임.

- 이와 함께 식품안전 실적을 지방정부 관리자의 실적평가에 반영하여 관리감독 책임을 분명히 하고, 지방정부 관리자들이 식품안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사고예방 및 사후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다는 방침임.


4. 선전 첸하이 지역, 금융 개혁 ․ 개방 시범구 건설 정식 비준

(상해증권보, ‘12.7.4)


ㅇ 2012.7.3(화) 「선전 첸하이(前海) 선강(深港) 현대서비스업 협력구 개발, 개방 관련 정책」이 국무원의 비준을 통과함에 따라 동 지역은 향후 금융 개혁개방 시범지, 대륙-홍콩 간 협력 강화 거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

- 중국 정부는 동 지역을 현대서비스업 혁신지, 현대서비스업 집중 육성지, 대륙-홍콩 간 협력 및 주강 삼각지 산업 고도화 선도구 등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임.


ㅇ 동 정책은 금융, 세무, 법률, 인적자원, 의료 및 통신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22개의 세부지침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금융 분야 관련 정책이 8건으로 최다임.

- 금융 분야 관련 정책에는 역외 위안화 업무 혁신 시범구 건설, 첸하이 소재 은행의 역외 프로젝트에 대한 위안화 대출 허용, 홍콩 은행의 첸하이 소재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위안화 대출 허용, 첸하이 소재 기업의 홍콩 내 위안화 채권 발행 부분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

- 또한, 첸하이 소재 기업 중 산업진입목록 및 우대목록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소득세율을 15%로 인하하여 적용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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