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15일 상하 이 푸동(浦東)의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했다.
2001년 창설이후 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 회원국 정상과 함께 옵서버로 있는 이란, 파키스탄, 몽골 정상과 인도의 석유천연가스장관 등이 참석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국가연합(AS EAN) 대표와 함께 특별초청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지역안보, 경제협력, 교육 등 다양한 지역현안들이 논의될예정이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이란 핵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번 정상회의 중국대표단 대변인인 류젠차오(劉建超)는 이에앞서 14일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즘에 대한 대응은 일개 국가의 힘만으로는 어렵고 국제사회가 공조해야한다고 말해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테러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마련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저녁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경제,무역, 운송, 텔레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후 주석은 또 대만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한데 이어 타지키스탄의 국내 정세안정과 국가발전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정상회의가 끝난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회담에서 신규회원 가입규정이 정비돼 옵서버 국가인 이란이 정회원으로 가입할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