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중국 정상회담 통해 양국교역 확대 가속도
□ 양국 정상, 가까운 시일 내 교역액 2배 확대 추진 합의
○ 지난 6월 26일, 칠레를 방문한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칠레 피네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양국 정상은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교역액이 현 300억 달러보다 2배 늘어난 600억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발표
○ 2011년 기준 중국은 칠레의 최대 수출국이며 수입국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함.
□ 투자활성화, 농축수산업 협력 확대 등이 주요 내용
○ 칠레 피네라 대통령은 “2011년 기준 칠레와 중국의 양국 교역액은 300억 달러로 이 수치는 불과 3년 전에 비해 3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양국은 이 기세를 몰아 가까운 시일 내에 교역액을 다시 두 배로 늘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발표,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냄.
○ 양국 간 협의된 주요 내용 중 하나는 투자활성화 부분으로 FTA를 상품, 서비스에만 국한하지 않고 투자분야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 특히 양국 투자활성화를 위해 이중과세방지 조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
○ 다음으로 농축수산분야 교류확대로 2013년에서 2017년까지 농업분야 교류확대를 위한 5개년 계획수립, 칠레에 중국 측의 시범농장 운영, 돼지고기와 어분 수출입 검역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 체결 등이 있음.
○ 또한 중국의 ZTE사와 Universidad de Chile(칠레 대학) 간 기술교류에 대해서도 MOU 체결
□ 칠레 교역 대상국 1위인 중국, 한국 교역액 약 4배에 달해
○ 2011년 기준 중국의 칠레 수출국 1위, 수입국 2위를 차지하며 수출입을 합한 교역액 기준으로는 1위를 지킴.
○ 2011년 중-칠레 교역액은 약 300억 달러로 약 70억 달러를 기록한 한-칠레 교역액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수치
○ 먼저 칠레의 대중국 수입액을 살펴보면 2003년 대비 수입액이 약 760%나 증가했는데, 이는 양국 사이의 FTA 체결효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중-칠레 FTA는 2006년 10월에 발효됐음.
○ 칠레의 대중국 수출액이 1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구리 때문으로 칠레 수출액의 약 50%를 차지하는 구리의 최대 수입국이 중국이기 때문
2011년 칠레 10대 수출입 대상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수 출 |
수 입 | ||||||
순위 |
국가 |
수입액 |
비중 |
순위 |
국가 |
수입액 |
비중 |
1 |
중국 |
18,350 |
22.72 |
1 |
미국 |
13,934 |
21.05 |
2 |
일본 |
9,185 |
11.37 |
2 |
중국 |
10,681 |
16.13 |
3 |
미국 |
8,787 |
10.88 |
3 |
브라질 |
6,182 |
9.34 |
4 |
브라질 |
4,481 |
5.55 |
4 |
아르헨티나 |
4,717 |
7.13 |
5 |
한국 |
4,453 |
5.51 |
5 |
독일 |
2,606 |
3.94 |
6 |
네덜란드 |
3,706 |
4.59 |
6 |
한국 |
2,566 |
3.88 |
7 |
이탈리아 |
2,751 |
3.41 |
7 |
멕시코 |
2,416 |
3.65 |
8 |
대만 |
2,121 |
2.63 |
8 |
일본 |
2,409 |
3.64 |
9 |
인도 |
1,964 |
2.43 |
9 |
콜롬비아 |
2,184 |
3.30 |
10 |
멕시코 |
1,950 |
2.42 |
10 |
페루 |
2,017 |
3.05 |
계 |
80,765 |
|
계 |
66,207 |
|
자료원 : WTA
□ 한-중 칠레 수입시장 경합현황
○ 한편 한국과 중국의 품목별 경합현황을 살펴보면 대칠레 30대 수출품목 중 겹치는 품목은 총 9개 품목으로 그 중 점유율 기준 대폭우위제품 1개, 열위제품은 8개로 나타났음.
○ 대폭우위 제품은 소형승용차이나 최근 중국산 자동차의 칠레진출 시도가 활발해져 앞으로는 한국산 자동차에 다소 위협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임.
- 칠레자동차협회(ANAC)에 의하면 올 해 중국산 자동차의 칠레 시장 점유율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16%까지 확대될 것임.
○ 휴대폰과 LCD TV의 점유율이 중국보다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삼성, LG 등 주요 가전업체의 중국공장에서 칠레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으로 브랜드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한국브랜드가 중국브랜드보다 점유율이 월등히 앞섬.
한-중 30대 수출품목 중 경합품목 현황
상황 |
HS |
제품 |
한국점유율(%) |
중국점유율(%) |
|||||
2009 |
2010 |
2011 |
2009 |
2010 |
2011 | ||||
전체 점유율 |
|
|
5.62 |
6.41 |
3.88 |
13.27 |
15.74 |
16.13 | |
대폭우위 |
87032291 |
승용차(1,000㏄ 초과 1,500㏄ 이하) |
6.97 |
7.35 |
9.18 |
0.32 |
0.8 |
1.65 | |
열위 |
85171200 |
휴대폰 |
2.76 |
1.54 |
2.9 |
4.26 |
6.28 |
8.1 |
|
85287220 |
LCD TV |
1.76 |
0.25 |
0.22 |
0.73 |
1.32 |
1.16 | ||
40112000 |
버스 및 화물차용 타이어 |
0.55 |
0.41 |
0.67 |
0.78 |
0.99 |
1 | ||
85176290 |
기타의 음성 및 영상자료 송수신기기 |
0.04 |
- |
0.05 |
0.87 |
0.8 |
0.84 | ||
72104900 |
기타 아연도금 평판압연제품 |
0.15 |
0.29 |
0.47 |
- |
0.56 |
0.58 | ||
87021091 |
수송용자동차 (2,500㏄ 이상) |
0.1 |
0.14 |
0.18 |
0.19 |
0.22 |
0.55 | ||
85287100 |
TV 리시버 |
0.04 |
0.35 |
0.07 |
0.85 |
0.34 |
0.54 | ||
85177000 |
휴대폰 부품 |
0.06 |
0.04 |
0.09 |
0.43 |
0.48 |
0.52 |
자료원: Legal Publishing
□ 시사점
○ 칠레는 22개 협정을 통해 전세계 59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며 실질관세율이 1.1%에 불과해 사실상 완전개방시장에 가까움.
○ 따라서 칠레 시장은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제조업 강국의 각축장이라 할 수 있는데, 중국의 수출액 확대는 한국을 비롯한 경쟁국 기업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함.
○ 한국기업들은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 신흥국 제조품목의 수출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중국보다 한발 앞선 신기술 제품 출시, 디자인 차별화 등 기업별로 구사 가능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중국제품과의 경쟁격화에 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La Estrategia, WTA, Legal Publishing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