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배 즐기기` 여행책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 RHK(구 랜덤하우스코리아, 대표 양원석)가 `여행 포털` 사이트에 도전한다. RHK는 출판사가 가진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든 `따봉트레블닷컴`을 이달 중순에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RHK가 준비하고 있는 포털은 여행 책과 연동된 모델이다. 여행 책은 특성상 업데이트를 자주 해야 하는데 종이책은 그 점을 쉽게 반영하기 어렵다. 포털은 여행지의 각종 정보를 얻고 여행 콘텐츠를 취합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여행지의 식당, 숙소, 명소 등의 평가를 넘어 이용자끼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방식의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RHK는 이번 사업에 약 4억원의 개발비를 들였다. 현재 오프라인 종이책 콘텐츠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웹 사이트 서비스 시작 이후 모바일용 앱은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양원석 RHK 대표는 “여행자들이 스케줄이나 코스를 짤 때 좀 더 많은 정보를 알고, 현지 문화를 배우고 가는데 이 사이트가 유용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여행 문화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HK의 여행 앱 `서울 100배 즐기기` `주말여행 컨설팅북` 등은 앱스토어 여행 부문에서 상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RHK는 여행책 420여종을 보유한 출판사로 여행 전문 작가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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