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万达)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2012년 중국 부동산 최고 갑부로 등극했다.
9일 발표된 <2012년 후룬 부동산 부호 랭킹>에 따르면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이 부동산 관련 총 재산이 450억위안으로 부동산 업계 최고 갑부로 떠올랐고 최근 3년간 두차례나 이 자리에 올랐다고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은 보도했다.
2위는 룽후(龙湖)부동산의 우야쥔(吴亚军) 회장으로 재산은 350억위안에 달했고 3위는 푸화(富华)부동산의 천리화(陈丽华) 회장이 재산 330억위안으로 차지했다.
2011년 최고 갑부였던 헝다(恒大)부동산의 쉬자인(许家印) 회장은 주가 하락으로 총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들어 올해 순위는 4위에 그쳤다. 그의 올해 재산 규모는 260억위안이다.
올해 기준은 지난해보다 5억위안 낮은 60억위안으로 총 51명이 부동산 부호 순위에 랭킹됐고 진후이(金辉)그룹의 린딩창(林定强)을 비롯해 8명이 새롭게 등장했다.
순위에 오른 부동산 부호들의 총 재산은 6518억위안, 평균은 128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지속 등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수익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후룬 관계자는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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