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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 불량대출 증가…건전성 관리 `비상'

[2012-10-10, 15:12:34]
중국 은행들의 불량대출 규모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에 따르면 중국 10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불량대출 규모가 지난해 말에 비해 53억위안(약 9천500억원) 증가했다. 불량대출 누계액은 3천566억위안(약 64조원)에 달했다.

10대 은행은 5대 국유 은행과 초상(招商), 중신(中信), 포발(浦發), 흥업(興業), 민생(民生)은행 등이다.

5대 국유 은행 가운데 농업(農業), 건설(建設)은행은 다소 낮아졌고 중국(中國), 공상(工商), 교통(交通)은행은 높아졌다.
은행들의 불량대출 규모가 증가하자 주가도 떨어져 중국 증시에 상장된 전체 16개 은행 가운데 9개 은행의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를 밑돌았다.

이들 9개 은행은 교통, 포발, 중국, 흥업, 화하(華夏), 평안(平安), 중신(中信), 북경(北京), 남경(南京)은행 등이다.

중신(中信)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상장 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상환기한을 넘긴 대출의 80%는 불량대출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건전성 관리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은행업계가 불량대출에 시달리는 것은 세계적 경제난과 중국의 성장 둔화 속에서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 은행의 주요 업무지역은 장삼각(長三角)지역(상하이, 쑤저우 등 장강입구 동부 발전지역)인데도 불량대출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은행업계가 보편적으로 건정성 관리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안팎의 경제난 등으로 은행들이 악성채권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은행들이 기업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불량대출이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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