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 부과에 나섰다.
10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최저 18.32%에서 최고 249.9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이 11일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판단을 기반으로 이들 제품에 14.78%~15.97%의 상계관세도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기 위해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판정이 또 필요하며 일정에 따를 경우 최종 판정은 11월23일 좌우로 내려진다.
이에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반덤핑 및 반보조금 부과를 통해 본토 기업 보호에 나설 경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여러번 경고에 나선 바 있다.
미국 태양광제조업연합회는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100%의 처벌성 관세를 부과할 경우 향후 3년 안으로 일자리 5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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