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교육과학기술부 현장실사단 방문
소주한국학교 설립을 위한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의 설립허가 현장 실사가 내달 1일 실시됨에 따라 소주한국학교 설립이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실사는 현재 교과부에 신청한 말레이시아와 소주 2개 지역을 대상으로 학교설립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방문이다.
지난해 4월 29일 발족한 소주한국학교 설립위원회에 따르면 현장실사의 주요사항들은 ▲교민들의 현황 및 학교설립에 대한 의지 ▲설립위원회와 소주한국상회(한국인회)를 방문해 추진현황 청취 및 의지 확인 ▲기금확보현황 ▲해당지역 중국 교육담당부서(소주시교육국)를 방문해 인허가에 대한 지원상태 확인 ▲인근지역 한국학교를 방문해 문제점 확인 등이다.
이에 소주한국학교 설립위원회는 “소주한국상회와 협력해 소주지역 현지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주시교육국의 협조를 받아 입학을 성사시켰고 이제 이를 정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주한국학교 설립 기금은 현금 211만9748위안, 현물투자 약 65만 위안(학교건축 시에 위생도기 및 공조기 등), 약정금액 약 180만 위안이 마련된 상태다.
소주한국상회 이상철 회장은 “소주한국주말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만 300명이다. 약 50명 정도가 자리가 없어 등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초등학생 경우는 우시로 학교를 보내다 보니 불안한 마음을 갖는 학부모들도 많다. 초등학교만이라도 빨리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주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2만5000명, 주변 오강, 상숙, 곤산, 장가항, 태창 등 현급시에 거주하는 한국인까지 포함하면 약 4 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학생은 약 7~800여명으로, 이 중 300여명의 초중학생이 소주한국주말학교에 재학 중이다.
한편, 중국지역 한국학교는 소주지역에 이어 서안, 광주 등이 신청 과정에 있다.
▶소주한국학교: http://cafe.naver.com/szschool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