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했지만 결과적으로 바람직했다"
무단횡단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 시정부의 교통캠페인에 대한 현지언론들의 평이다. 新闻晨报 등은 11일 60개 주요 교차로의 교통법 준수 지수에 대한 市文明办의 발표를 인용, 보도하며 이같이 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 시행이전에 주를 이루던 노란색(괜찮음), 오렌지색(보통), 빨간색(형편없음)평이 현저히 줄어들고, 녹색(매우 만족)과 남색(만족)평이 늘어났다. 평균 지수는 지난 1차 조사(5월25일)때보다 3.5%P 상승했다. 1차 조사에서 오렌지평을 받은 南京路江宁路 교차로는 남색 성적표를 받아들며 25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世纪大道浦东南路, 松花江路黄兴路, 南京路河南, 淮海路黄陂路 교차로가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시정부는 유동량이 많은 60개 교차로를 선정해 매달 10일, 25일 각기 한 차례씩 개선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이같은 결과를 인용해 시정부의 교통캠페인이 약효를 내고 있으며 ▲교통법규에 대한 이해도가 1차 때의 68%에서 90%로 오른 점 ▲자발적 준수자의 증가 ▲상하이시의 잦은 국제행사 개최 일정 등이 꾸준한 개선을 보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통국 관계자는 그러나 "나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나 여전히 무법상황을 더 편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다. 지속적이고 강한 캠페인 진행으로 이를 습관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