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역 과일값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解放日报는 6월들어 시 지역 과일과격이 급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江苏, 浙江, 山东산 과일들이 올해는 일조량 부족으로 맛이 없어 가격하락을 돕고 있다고 시 과일산업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成都산 복숭아는 제철 이전에 kg당 15위엔이던 게 현재 8~10위엔으로 인하했고, 앵두는 1분기 kg당 최소 100위엔대에서 30~40위엔까지 무섭게 떨어졌다. 5월초 kg당 24위엔에 거래되던 여지도 불과 보름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과일값이 내렸다 해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비싼 수준이라고 전한다.
한편 시는 타지산 과일 점유율이 급격히 오르고, 상하이 과수업이 낙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최근 '과수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교외주민 달래기에 나섰다. '계획'은 시 교외 지역의 과일 생산량을 늘리고 유통, 가공, 판매 단계를 선진화함을 골자로 한다. 대표적인 게 3천여㎡ 규모의 '엑스포 과일공급 기지' 건설로, 착공에 들어간 이 기지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기지에서만 과일생산이 6만~8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