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올해 4분기에 7.8%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迅)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25일 중국 경제가 3분기에 반등 조짐을 보였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중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4%를 기록한 가운데 2차산업 성장률은 7.7%, 3차산업은 8.3%로 각각 2분기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공급면에서 9월 공업생산 증가율(9.2%), 기초시설 투자 증가율(25.9%), 제조업 투자 증가율(20.9%) 등도 8월에 비해 높아졌다.
9월 실질 사회소비판매액 증가율은 13.2%로 8월(12.1%)에 비해 다소 오르는 등 수요면에서도 반등 조짐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신문은 이를 바탕으로 4분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통화 완화 효과 등이 나타나면서 경제 성장률이 7.7~7.8%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경제의 완만한 회복도 중국 경제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문은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한 통화 팽창 위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또 구조적 감세정책, 공공재정 건전화와 더불어 기본적인 화폐공급 방식과 경기 하강기 화폐정책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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