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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긴축방안 검토.. 금리인상 등 중앙정부의 거시정책조정에도 불구, 경기과열이 오히려 고조되면서 중국 정부가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중앙정부는 5월 각종 지표들이 여전히 과열 경고음을 울리고 있는데 따라 지방정부와 은행에 강경하게 신규대출 억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사실상의 '최후통첩' 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월 지표들 과열 사인= 올들어 5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작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 지난 4월까지의 29.6%를 훨씬 뛰어넘는 속도다. 지난 5월말 현재 총통화는 작년대비 19.5% 증가했다. 이는 올해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16% 증가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이에 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15일 급증하는 대출과 통화량 확대를 막기 위해 긴축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올라가는 추세다. 작년 동기에 비해 1.4%가 올랐다. 또 5월 무역흑자규모도 월간기준 사상최고치인 130억달러를 기록했다. 5월 70개 주요 도시의 집값도 전년동기대비 5.8% 상승했다. 지난달 산업생산 역시 17.9% 증가, 지난 4월 16.6%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지표들이 모두 과열사인을 보내고 있다

▶긴축조치 뭐가 있나= 통화팽창 압력이 커지면서 중앙정부가 추가 긴축에 나설 태세다. 현재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지방정부의 과도한 개발욕구에 저렴한 비용의 유동성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 은행에 신규대출 억제를 위한 강력한 행정지도외에 추가 금리인상, 지준율 인상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과잉유동성의 근본원인이 무역 흑자에 있어 위엔화 절상속도를 빨리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