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방 정부의 미세 조정이 4분기 들어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30여개 도시가 주택공적금 정책에 대한 미세 조정에 나선 가운데 20여개 도시는 주택공적금 대출한도에 대해 상향 조정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30일 보도했다.
지방 정부가 연말을 앞두고 이러한 미세 조정에 나선데 대해 정부 당국은 공식 허용은 아니지만 묵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는 10월 20일부터 제2주택 구매 시 주택공적금 사용 가능, 주택공적금 대출한도 기존 40만위안에서 60만위안으로 상향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서 지난 2010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거시 조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폭의 조정에 나섰다.
광둥(广东) 선전(深圳)시는 9월28일부터 주택공적금 대출한도를 기존 80만위안에서 90만위안으로 올리기로 결정했고 윈난(云南) 쿤밍(昆明)시는 주택공적금 대출한도 상향 조정과 함께 대출상환 기간에 대해서도 기존보다 늘리기도 결정했다.
또한 우한, 후난(湖南) 창주탄(长株潭), 선양(沈阳), 베이징 등은 외지에서 부동산 구입 시에도 현지에서 납부한 주택공적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미세 조정에 대해 중원(中原)부동산 시장연구부 전문가는 부동산 거래 회복과 안정세 유지에 일정하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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