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과 치열한 가격전쟁 중인 상하이렌통(유니콤)이 '깜짝 할인제'를 출시했다. 오는 20일부터 서비스할 '世界风 50위엔(수신무료/50위엔은 월고정액)'은 500분의 시내통화는 무료, 500분을 초과하면 분당 0.10위엔을 부가한다. 이는 렌통이 앞서 출시한 '世界风 100위엔'(1500분의 시내통화는 무료, 초과부분은 분당 0.13위엔 적용)과 함께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두 서비스는 실제 가정전화(월정료 25위엔/통화 첫 3분간 0.20위엔/이후 분당 0.10위엔)와 통화료가 엇비슷한 수준. 단 이를 신청할 때는 1년 이상을 약정하고, 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경쟁사 차이나모바일이 앞서 출시한 '叠加畅听包 50위엔'은 400분의 시내통화는 무료, 초과부분에는 분당 0.13위엔을 적용하며, '200위엔'의 경우 1600분의 시내통화는 무료, 초과부분에는 0.10위엔을 적용한다. 역시 1년이상 계약자에 한한다.
한편 렌통은 12일 기점으로 휴대폰을 통한 영화티켓예매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web, wap 등을 통해 상영시각, 수량을 입력하면 바코드가 입력된 전자티켓을 휴대폰 및 Pc로 수신이 가능하다. 렌통(www.sh.chinaunicom.com)과一票通(www.tickets.com.cn) 사이트가 이를 지원한다. 133번호 소유자라면 wap 방식을 통해서도 예매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한회 최대 4장을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료(10% 할인 가격)는 월 통화료에 자동 부가된다. 현재로선 上海影城 영화관 티켓만 예매가능하며 타 영화관은 현재 검토 중이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