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CPI 상승률이 전문가 예측대로 1%대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으로 그 폭은 전월보다 0.1%P 둔화되면서 2010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보도했다.
동기 대비에서 도시 지역은 1.8%, 농촌 지역은 1.5%, 식품가격은 1.8%, 비식품가격은 1.7%, 소비품가격은 1.5%, 서비스가격은 2.3% 올랐다.
1~10월간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CPI가 시장 예측에 부합된데 대해 중국사회과학원금융연구소 이셴룽(易宪容) 연구원은 식품가격이 크게 하락한데 힘입었다며 올해 남은 2개월 동안 CPI는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기온이 떨어짐에 따른 야채, 과일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CPI 상승률은 3% 내외로 연초 내세운 목표 4%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10월 PPI는 전년 동기보다 2.8% 떨어지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 폭은 지난 2011년 8월 이래 처음으로 전월보다 위축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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