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가격 반등으로 철강업체들이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중국 철강재 가격이 지난 8월 바닥을 찍고 안정을 되찾으면서 11월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오는 12월에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철강업계는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 전문가가 밝혔다고 국제상보(国际商报)는 19일 보도했다.
연초 이래 철강업체들의 시장 개척, 에너지절약, 원가절감 등은 계속됐지만 업계 전반이 적자 국면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3월, 4월, 5월에만 소폭의 이익을 내는데 그쳤을뿐 나머지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그 폭 또한 월별로 확대세를 보였다.
지난 8월은 중국 철강업계 최악의 시기로 32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하락, 감산 등에 따른 철강재 가격상승으로 9월 적자규모는 23억위안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철광석 가격이 최저점에 있을때 대거 구입에 나서면서 10월 전체 수요량의 80%를 이미 확보해둔데 힘입어 10월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1~9월간 누적된 적자 중 상당 부분은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철강재 가격이 오르자 생산량은 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11월 업계 이익이 10월만큼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철강재 가격이 안정세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12월까지 현 수준을 이어갈 경우 철강 업계의 연내 흑자전환가 기대된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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