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이 주요 기조
시진핑(习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내달 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새 지도부 출범 후 전반적인 경제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첫번째 주요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인민망(人民网)은 27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당해연도 11월 중·하순경에서 12월 상순경까지 그 사이에서 열린다. 그 중 2011년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일이 12월 10일로 가장 늦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해연도 경제 발전 상황에 대해 총결짓고 다음연도 경제 발전 목표, 거시 조정에서의 주요 기조, 경제 발전에서는 주요 임무 등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 목표를 7.5%로 잡을 전망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7.5%보다 높을 것이며 9%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인민대학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9%대를 회복하면서 9.3%에 달할 전망이라는 내용을 담을 보고서를 발표했다.
거시 정책에서는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주요 기조로 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제시했다. 3분기까지 이미 7.7%에 달한 점과 4분기 들어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올해 목표 실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